얼마전에 남자친구와 지인분들과 다녀온 동천양곱창!!!
범일동과 문현동 사이즈음 ...? 에 썩은다리라고 , 내가 좋아하는 술집 맛집 골목이 있다.
예전에 모임이있어 알게된 이후로 , 종종 퇴근후에 일잔하던곳!!! 아재갬성 너무 좋우아~ 나는 고급지고 예쁜곳보다, 노상 술집과 아재갬성 낭낭한 곳에서 술먹는것을 더 좋아한다. 왜그럴까 ...
남자친구 집에서, 썩은다리까지 산책겸 걸어서 총총총
썩은다리 가는길, 동천 옆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 걸어가는 재미가 쏠쏠 ㅎㅎㅎ 동천,,, 수질은 좋지 못할지언정 밤에 불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예,,,뿌다 ♥
왜 썩은다리인줄 잘모르겠지만 저번에 택시기사님이 해주신 말로는, 썩은다리 맛집 길목의 다리가 예전에는 나무로 만들어졌었는데 아무래도 나무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부스러지고 썩어?갔다고한다 ㅎㅎㅎ... 그래서 썩은다리로 불리게되었는데 ... 무튼 믿던지 말던지? ㅎㅎㅎ 지금은 나무다리가 아니고,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다리로 바뀌었음!!!
하지만 왠지 썩은다리가 입에 더 착착 감겨,,, 여튼, 전포동에서 한 15-20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
가게는 조그만하다. 요즘은 어딜가든 코로나때문에 손소독과 전화번호 또는 QR코드 인증은 필수.
일단 양곱창 모듬을 주문해본다 ,,, 꺄아 기대된다.
양곱창을 주문하니, 기본반찬에 천엽과 생간을 주신다. ㅎㅎㅎ 천엽과 생간이라니, 요즘은 보기드문 부위아니던가.
신이나서 양곱창이 나오기도전에 소주와 함께 순삭 !!! 어렸을땐 천엽이 ... 아무래도 ... 생김새가 ... 천쪼가리 같아보여서, 먹어볼 시도조차 하지못했는데, 어떻게 한본 맛본뒤로는 너무 좋아하게되었다. 고소해 천엽 고소해.
천엽과 생간을 뚝딱하고나니, 양곱창 모듬이 등장.
양곱창은 얼마만이야. 윤기가 좔좔좔. 기름덩어리라도 좋아 ... 너무좋아. 맛있는것 먹을때가 제일 행복해^^
불에 치익치익 구워본다.
불에 구운 양곱창 모듬 너어무 맛있어 ㅎㅎ 예전에는 서면에 양곱창 먹으러 자주 나갔는데, 요샌 코로나때문에 서면한복판은 왠지 꺼려지는게 사실 ... 그래서, 사람이 조금 덜한 썩은다리 동천양곱창을 방문했는데 여기 역시 존맛집!!! ♥
양곱창을 먹고 볶음밥과 전골도 안먹을수없지... 그건 양곱창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곱창으로 배를 채우고, 소주 안주를 위해 주문한 곱창전골!!! 비주얼 뭐냐구요~ 비주얼만큼이나 맛도있었다.
역시 소주 안주로는 국물이 최고야. 술이 술술 넘어간다 ...ㅎㅎㅎ
그리고, 마무리로 볶음밥은 국룰!!! ♥ 볶음밥을 먹고 나오지 않으면 양곱창을 먹었다고 할수없지.
볶음밥은 무슨 음식이든 맛이 없을수가 없는듯 ㅠㅠ 사랑입니다.
코로나때문에 자주 나올순 없지만, 가끔 맛있는 음식 먹으러 나오면 그렇게 힐링이 된다.
맛있는 음식에 소주 호로록 ㅎㅎㅎ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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