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관리

위경련 증상과 비슷한 담석증의 원인은?

0지니 2022. 6. 17. 09:40

담석증 진단을 처음 받은 이후로, 우루사 이담제 200mg을 매일 복용중이다.

복용하면서 확실히 담도산통이 발생하는 빈도수가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몇달에 한번씩은 찾아오는 담.도.산.통 ... 통증의 강도는 심하게 찾아오진않지만 ,,, 그래도 기분나쁜 윗배통증을 몇시간동안 오롯이 느낄수밖에없다. 그래도 4-5달에 한두번정도 아플까말까한 정도가 되었다.

통증의 강도가 조금 줄어든대신 뭔가 통증지속시간이 길어진 느낌이랄까 ... 예전에는 1-2시간 있으면 괜찮아지는경우가 많았는데 최근반년간 찾아온 두번의 통증은  6-8시간이상 지속되었다. 담도산통이 시작될때 뙇! 하고 느낌이 오른쪽 윗 배쪽에 싸악 느껴지는데 후 ..그럴때면 바로 이담제와 진경제를 찾아서 바삐 움직이는 내손 ... 또르르 ... 완치되고싶다. 그래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에 너무 감사한다. 

몇달, 몇년간 계속 복용해서 나중엔 완치도 되고시푼 내마음 ,, 수술이 싫어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담도산통이 찾아왔기에 다시금 담석증의 원인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담낭 담관 간

 

담낭은 복부 오른쪽 , 간 바로 아래에있는 타원형의 주머니로 소화를 돕기위해 소장으로 방출되는 담즙을 가지고있는 장기로 담낭에 결석, 일종의 돌이 생긴 경우를 담석증이라고한다.

담석은 담즙을 이루고있는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성분들의 비율이 변화하며 생긴 찌꺼기가 뭉쳐 단단하게 응고되어 생긴다. 담석의 종류에 따라서 원인 또한 다르다고하니 원인을 자세히 알아보도록하자.

 

 

 

 

1. 콜레스테롤 담석과 그 원인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있을경우, 콜레스테롤 결석을 형성하게된다.

일반적으로 담즙에는 간에서 배설되는 콜레스테롤을 용해시킬 충분한 물질이 포함되어있으나 간에서 담즙이 용해할수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배출되면 과도한 콜레스테롤 결정으로 형성되어 결국 담석이 생길수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일반 여성, 다출산 여성, 비만인 사람에게 좀 더 잘 생긴다고한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다출산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임신 중 담낭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한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담석의 위험이 높아질수밖에없다.

이외에도 장기간 금식, 다이어트, 비경구 영양요법을 하는경우나 위 절제 수술환자, 척수 손상환자의 경우 담낭의 기능이 떨어져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다. 이밖에 당뇨나 이상지질혈증같은 대사성질환, 여성호르몬을 포함한 경구피임약등의 약제, 유전등도 원인이 될수있다고한다.

 

(왠지 나의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담석인듯하다. 오랜 기간 경구피임약의 복용, 갑자기 시작한 다이어트의 콜라보로 발생한듯 ... 나의추측 ㅋㅋㅋ;;;)

 

 

2. 색소성 담석과 그 원인

 

색소성 담석은 갈색담석과 흑색담석으로 나뉜다.

갈색담석은 간흡충(간디스토마)등의 기생충이나 담관의 세균 감염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것으로, 영양이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기고 담낭과 담관 어디에나 생길수있다.

흑색담석은 염증이 없는 무균의 담즙에서 발생하는데, 간경변증이나 용혈성 황달 환자, 크론씨병등으로 회장을 절제한 환자에게 많이 생기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무섭게도, 담석의 60~80%는 증상이 없다고한다. 

증상이있는 경우는 나의 경우처럼 담도산통, 담관산통으로 명치와 오른쪽 윗 배에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 중압감등이 나타난다.

혹은 우측 견갑 하부, 즉 날개뼈 아래나 어깨 등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갈수있다. (안겪어본사람은 이 통증 몰롸 ,,, 흑 )

대개 통증은 1~6시간 지속되며, 서서히 또는 갑자기 소멸된다. 

오심과 구토가 흔히 동반되며, 발열이나 오한등이 동반될때는 담석증의 합병증인 담낭염이나 담관염등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1. 과도한 지방 섭취 주의

담낭은 공복일때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중에 담즙을 소장으로 배출한다.

특히 지방과 단백질이 소장으로 들어온 경우 이에 반응하여 담낭이 수축하여 담즙을 배출하므로 식사 시 섭취한 지방과 단백질이 담석으로 인한 통증에 관련이 있기에, 과도한 지방 섭취는 주의할 필요가있다.

지방함량이 높은 기름진 육류, 장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은 물론 튀김류와 중국요리, 견과류, 케이크, 도넛과 같은 버터 함량이 높은 빵 종류, 아이스크림등을 조심해야한다.

튀김이나 전 같은 음식보다 구이나 찜 형태로 조리해 섭취하는것이 좋다.

 

 

2. 단백질은 차차 늘려야한다.

계란, 두부, 살코기, 생선등과 같은 단백질 식품도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이 심할때 피하는것이 맞지만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차차 섭취량을 증가시켜야한다. 이때 육류의 경우 눈에보이는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고 오리고기나 닭고기같은 가금류는 껍질을 제거해 조리한다.

생선은 기름이 많은 등푸른 생선보다 흰 살 생선을 섭취하는것이 좋다.

 

 

3. 곡류와 채소 과일 위주의 식사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시엔, 죽, 밥 부드러운 빵, 감자 등과 같은 곡류나 부드러운 채소류와 과일 위주로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죽은 흰죽, 호박죽, 야채죽, 녹두죽 등 곡류와 채소류가 주재료인것이 좋다. 단 잣죽이나 땅콩죽같은 견과류죽이나 깨죽은 지방 함량이 높으니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다. 빵 또한 버터 함량이 낮은 식빵, 모닝빵이 적절하고 튀기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해 볶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채소류는 섭취해도 괜찮다고한다. 하지만 가스가 차서 불편한 경우 콩, 양배추, 옥수수, 무, 김치류 같은 음식 섭취를 줄이는것이 좋다.

 

 

 

담석이 있을경우, 식단에 신경을 써야하다보니 맛있는걸 못먹는 경우도 생기고,,, 나의 경우엔 피자와 떡볶이를 포기했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증상이 있을시엔 식습관을 조절하며 주기적인 검진으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꾸준한 관리가 검진이 답인듯하다.